유혹

콜린스의 시점

아멜리아가 문을 닫자마자 가슴에 압박감이 밀려왔다. 복도를 걸어 내려가며 주먹을 꽉 쥐고 손톱이 손바닥을 파고들었다. 집안은 고요했고, 그녀의 말이 머릿속에서 맴돌며 나를 깊이 찔렀다.

"그게 나를 어떻게 느끼게 만드는지 알아?"

"이런 기분 느끼는 것에 지쳤어."

현관문까지 도달해 문을 확 열었다. 차가운 밤공기가 얼굴을 때렸지만, 내 안의 열기를 식히지는 못했다. 도망쳐야 했다. 자동차로 돌아가 운전석에 앉아 핸들을 꽉 잡았다. 손가락 마디가 하얗게 변할 때까지.

그녀의 비난과 고통이 나를 붙잡고 있었다. 벗어날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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